05월 22일(목)

팀 강원, 전국동계체전 믹스더블 컬링 우승… 하얼빈 기세 이어갔다

팀 강원
(사진출처-강릉시 제공)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주목받은 팀 강원 (대한민국 믹스더블 컬링 대표팀·강릉시청 임명섭 감독, 강릉시청 김경애 선수, 강원도청 성지훈 선수)이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믹스더블 컬링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팀 강원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강력한 경쟁자들을 연달아 꺾고 정상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전년도 우승팀 전북을 7-2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는 대구를 상대로 10-1 대승을 거두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결승에서는 2연속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서울과 맞붙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중반 이후 서울이 공세를 강화하며 팀 강원을 압박하는 상황이 연출 됐다.

하지만 성지훈(강원도청)의 정교한 드로우와 김경애(강릉시청)의 결정적인 테이크아웃 샷이 이어지며 경기 흐름이 반전됐다.

두 선수는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했고, 결국 10-7로 승리를 확정지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내내 강한 집중력과 기지를 발휘한 팀 강원은 관중들에게 짜릿한 명승부를 선사했다.

이번 우승으로 팀 강원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기세를 국내 무대에서도 이어가며 믹스더블 종목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강릉시청 관계자는 “하얼빈 대회를 통해 더욱 강해진 팀워크가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며, “두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이룬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팀 강원이 국제 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기량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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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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