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플라이, 어도비 AI 영상 모델 구독 서비스 시작

어도비가 멀티모달 AI 모델 ‘파이어플라이’ 를 별도 구독 서비스로 출시하며 구글과 오픈AI 등과의 영상 인공지능(AI) 경쟁을 본격화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어도비는 기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파이어플라이를 유료 구독 모델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사용자는 개별 구독을 통해 AI 영상 생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구독 요금제는 ▲월 9.99달러(약 1만5천 원)로 AI 영상 모델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기본 요금제 ▲월 29.99달러(약 4만3천699원)의 프로 요금제 ▲향후 공개될 프리미엄 요금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파이어플라이는 텍스트와 이미지 입력을 기반으로 최대 5초 길이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카메라 각도, 움직임, 화면 비율 등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영상의 길이를 자연스럽게 연장하고 배경 소음을 보정하는 ‘제너레이티브 익스텐드(Generative Extend)’ 기능도 포함됐다.
외신들은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가 오픈AI의 ‘소라(Sora)’, 런웨이의 ‘젠-3 알파(Gen-3 Alpha)’, 구글 딥마인드의 ‘베오(Veo)’ 등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가 라이선스 확보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학습해 저작권 문제 없이 상업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어도비 생성형 AI 담당 부사장 알렉산드루 코스틴은 “파이어플라이 모델은 지적 재산권(IP) 친화적이고, 상업적으로 안전하다”며 “고객이 직면한 문제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회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