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버서커: 카잔’ 출시 2주, 글로벌 5400만 도전이 증명한 흥행 저력

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지난 3월 28일 정식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는 긍정 리뷰 비율 95%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이용자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넥슨은 출시 전부터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최적화에 집중해 다양한 사양의 PC에서도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PC는 물론 콘솔까지 멀티 플랫폼 환경에서 최저 사양에서도 원활한 프레임을 보장하며 액션 게임에 필수적인 반응 속도와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출시 이후 개발진의 적극적인 소통 또한 흥행에 일조하고 있다.
이준호 네오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스팀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피드백을 주고받고 있다.
그는 “다양한 기록을 살펴보니 많은 분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즐기고 계시다는 것을 실감하는데 전 세계에서 보여주신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욱 많은 분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깊이 있는 전투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여러 콘텐츠를 계획 중이니 꾸준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넥슨은 최근 게임 이용 데이터를 시각화한 인포그래픽을 통해 ‘카잔’의 핵심 재미 요소인 도전, 성장, 쾌감을 강조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누적 사망 횟수는 약 5,427만 회에 달하며, 보스 몬스터에 의한 사망만 3,700만 회를 넘겼다.
특히 ‘바이퍼’는 단일 보스로만 740만 회의 킬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플레이어를 쓰러트린 적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보스전에 집중된 전투 구조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핵심 콘텐츠다.
총 16종의 보스는 각기 다른 패턴과 전투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며, 이용자는 이를 분석하고 자신만의 스킬 콤보 전략을 구사해 도전하게 된다.
카잔만의 독창적인 스킬트리와 콤보 시스템은 단조로운 액션을 탈피해 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더불어 실패 시에도 보상을 제공하는 ‘라크리마’ 시스템과 같은 성장 장치는 하드코어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게임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이용자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성장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설계로 평가받고 있다.
네오플은 이번 성과에 힘입어 다양한 후속 업데이트 계획도 준비 중이다.
스팀과 디스코드 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통을 이어가며 밸런스 패치, 무료 DLC, 신규 콘텐츠 공개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네오플은 “출시 직후부터 이렇게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 게임을 찾기 드문데, ‘카잔’은 기술적으로 흠잡을 데 없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글로벌 액션 RPG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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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