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자체 웹 브라우저 ‘코멧’ 출시 예고

퍼플렉시티 가 자체 웹 브라우저 ‘코멧(Comet)’ 출시를 예고하며, AI 검색 엔진을 넘어 웹 브라우저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25일 퍼플렉시티는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코멧 이용자 모집을 시작했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이메일 등록을 통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출시 일정, 모바일 앱 지원 여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 대기자에게 이용 권한을 제공할 계획이다.
퍼플렉시티 는 2022년 12월 AI 기반 검색 엔진 서비스를 시작하며 웹 검색을 활용한 차별화된 정보 제공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월 활성 이용자 수가 1500만 명을 돌파하며 ‘차세대 구글’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코멧 출시를 통해 브라우저 시장에서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자체 브라우저를 보유하면 코멧이 기본 검색 엔진으로 퍼플렉시티를 활용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 이용자 확대와 광고 수익 증가도 기대된다.
현재 웹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PC 기준)은 크롬(65.8%), 엣지(13.8%), 사파리(8.8%), 파이어폭스(6.3%)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크롬이 70.7%로 1위를 기록 중이며, 엣지(18.8%), 네이버 웨일(5.3%) 등이 뒤를 잇는다.
특히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AI 서비스 ‘에이닷’과 연동된 퍼플렉시티 유료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앱 월간 이용자 수는 30만 명 수준으로, 국내 AI 검색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퍼플렉시티 관계자는 “우리가 선보이는 에이전트 기반 검색 브라우저가 곧 출시된다”며 “검색을 재창조했듯 이제 브라우저도 새롭게 혁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코멧이 크롬과 엣지가 장악한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