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0일(화)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로 실적 반등 기대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출시를 위해 QA 단계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시연을 통해 긍정적 피드백을 얻고 있다. (사진 출처-펄어비스)

펄어비스 가 기대작 ‘붉은사막‘의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출시를 통해 1분기 적자 전환 이후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CFO)는 14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붉은사막’은 QA(품질보증) 단계를 진행하며 보이스오버, 콘솔 써트 준비 등 출시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며 “모든 직원들이 ‘붉은사막’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붉은사막’은 자체 개발 엔진인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지난 3월 미국 GDC 2025에서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이어 베네룩스 3국과 런던, 그리고 미국 팍스 이스트(PAX East) 행사에서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대상 글로벌 시연을 통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특히 붉은사막의 그래픽 품질과 전투 시스템은 해외 유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허 대표는 “지금까지는 보스전 시연 빌드를 중심으로 투어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게임을 처음 접하는 글로벌 유저들에게 ‘붉은사막’을 선보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붉은사막은 앞으로 글로벌 시연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 열리는 서머게임페스트(SGF)에서는 새로운 콘텐츠가 담긴 신규 빌드를 미디어 대상 시연할 예정이다.

허 대표는 “6월에 열리는 글로벌 게임 행사에서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보스전이 아닌, 신규 빌드로 시연을 예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마케팅 과정에서 오픈월드와 스토리 등 새로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마케팅 효과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37억원, 영업손실 52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CCP게임즈의 신작 개발 투자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당기순이익도 투자자산 평가 이익 및 외환 이익 감소 영향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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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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