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1일(수)

편의점 도시락 인기, 런치플레이션 대안 부상

편의점 도시락
GS25 편의점에서 ‘혜자로운 알찬정식’ 도시락을 구매하는 고객. (사진 출처-GS리테일 제공)

고물가 시대 점심값 부담이 커지면서 가성비 높은 편의점 도시락 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외식비 상승으로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자, 합리적인 가격의 도시락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GS리테일은 13일,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앱 ‘우리동네GS’를 통한 도시락 예약 주문 건수가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시락 예약 주문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도시락이나 간편식을 앱으로 미리 주문하고 가까운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특히 시간 절약과 상품 품절 걱정이 없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GS25는 가성비 도시락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김혜자 도시락’ 시리즈를 통해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족)’ 소비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

지난해 2월 재출시된 김혜자 도시락은 현재까지 43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4200원 가격의 신메뉴 ‘혜자로운 알찬정식’ 1탄 계란주먹밥&함박파스타 도시락은 다양한 구성을 자랑한다.

간장계란주먹밥, 통소시김밥, 치즈함박스테이크, 토마토 스파게티, 생선가스, 반숙란, 비엔나소시지, 매쉬드 포테이토 등 8종의 메뉴로 알차게 구성돼 직장인들의 한 끼 식사를 든든히 책임질 전망이다.

GS25는 오는 27일 ‘혜자로운 알찬정식’ 2탄 출시를 예고했으며, 내달 초에는 과거 인기 도시락을 리뉴얼한 ‘혜자롭게 돌아온 완전크닭’ 도시락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박종서 GS25 FF팀 MD는 “혜자로운 도시락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명실상부 편의점 도시락 시장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더 다양한 메뉴와 차별화된 혜택으로 가성비 넘치는 도시락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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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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