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6일(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기간 연장…경기력 향상 기대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기간이 다음 시즌부터 늘어난다.

프로농구
(사진 출처 – KBL 제공)

KBL은 21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제30기 제3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2025-2026시즌 경기 일정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차기 시즌 정규리그 개막일을 10월 3일 금요일로 확정했다. 현재 주당 13경기 체제에서 11경기로 줄이고, 총 경기일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휴일 경기 수를 증가시키는 안도 포함돼 팬들에게 더 많은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논의된 주요 변경안은 주중과 주말 경기 일정 조정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평일 하루 1경기씩 진행하고, 주말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3경기를 치른다.

이를 통해 주중 경기의 집중도를 높이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포함한 팬들의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과거에는 KBO 리그와 일정이 겹치는 3월 말~4월 초 시기가 정규리그 연장 논의의 걸림돌이었다.

당시 농구와 야구의 TV 중계권이 동일 방송사에 있었기 때문에 방송 편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중계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러한 제약이 사라졌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일정도 확정됐다. 6강 플레이오프는 4월 12일부터 21일까지, 4강 플레이오프는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된다.

챔피언결정전은 5월 5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연휴와 주말을 적극 활용한 일정으로 관중 유입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정규리그 기간 연장은 경기력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사이 충분한 휴식 기간이 보장되면 선수들의 체력 회복과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경기의 질이 높아지고, 팬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경기를 선사할 가능성이 크다.

KBL은 이번 정규리그 연장을 통해 국내 농구 시장의 활성화와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휴일 경기 증가와 주중 경기 최적화를 통해 팬과 선수 모두에게 이로운 변화를 추구한다.

농구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KBL이 내놓을 다음 시즌의 새로운 모습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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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