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겨울 끝자락, 봄을 부르는 설렘 가득 플레이리스트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봄은 천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쌀쌀하지만, 살짝 느껴지는 따뜻한 바람과 함께 마음도 설레기 시작하죠.

이번 플레이리스트는 겨울의 끝자락에서 피어나는 봄처럼,
서서히 다가오는 변화와 새로운 시작의 감정을 담아봤습니다.

오늘 추천하는 곡들과 함께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볼까요?

스텔라장 –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어서 와요 곧 떠나겠지만 잠시나마 즐거웠어요
잘 가세요 하지만 다음엔 좀 오래오래 머물다 가요

짧게 머물다 가는 계절처럼,
수많은 사랑, 그리고 인연들이 우리 곁을 스치는 순간이 있듯이
언젠가 그 존재들은 다시 찾아오기 마련이죠.

아쉬움 속에서도 따뜻한 여운을 남기는 이 노래는,
겨울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설렘을 담아냅니다.

지나간 계절을 배웅하며, 다가올 봄을 가볍게 맞이해볼까요?

신비(SINB) – 사랑스러워

머리에 햇빛이 들어 이렇게 놀라운 게 사랑이지
기다린 보람이 있어 지난번 사랑처럼 울까봐
한참을 망설였지만 보채지 않고 나를 기다려준 너

사랑이란, 머리 위로 내려앉은 햇빛처럼
따스하게 스며드는 감정일지도 몰라요.

조급해 하지 않고 다가와 준 그 마음 덕분에,
이번에는 더 망설이지 않고 봄처럼 피어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기다림 끝에 찾아온 따뜻한 설렘을 이 노래와 함께 느껴볼까요?

LUCY – 개화 (Flowering)

바람아 내게 봄을 데려와 줘 (벚꽃 잎이 흩날리듯이)
시간아 나의 봄에 스며들어 점점 더 더 더
소리 없이 일렁이며 떨고 있는 초라한 맘은
흐르는 물의 연꽃처럼 전부 멀어져 갈 거야

겨울이 지나고 바람이 봄을 데려오듯,
마음속에도 따뜻한 온기가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초라했던 지난날의 흔들림도,
흐르는 물 위 연꽃처럼 서서히 멀어져 가겠죠.

다가오는 봄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 노래와 변화의 순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유 – 봄, 사랑, 벚꽃 말고

나만 빼고 다 사랑에 빠져 봄노래를 부르고
꽃잎이 피어나 눈 앞에 살랑거려도 난 다른 얘기가 듣고 싶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버릴 오오 봄 사랑 벚꽃 말고

거리에는 봄 기운이 가득하지만, 왠지 모르게 나만
그 설렘에서 비켜 있는 듯한 기분.

벚꽃 잎이 흩날려도, 달콤한 봄 노래가 울려 퍼져도,
가끔은 다른 이야기가 듣고 싶어질 때가 있죠.

봄이란 이름에 휩쓸리지 않고,
나만의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싶은 날이라면
이 노래를 추천합니다.

맥거핀 – BUCKET LIST

손을 마주 잡고 가야 한다며 머리를 맞대고 봐야 한다며
하나하나 써 내려간 내 모습이 Wanna go higher wanna go higher
You can take my bucket list

약한 바람 마저 차가웠던 겨울을 지나
이제는 더 높이 날아오를 준비를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이 노래.

이 곡은 앞으로 한 발자국 걸어나가는 당신에게
따스하고 새로운 봄의 느낌을 가득 선사해 줍니다.

올 봄은 첫 걸음부터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겨울이 끝나갈수록 봄이 가까워지듯,
우리도 서서히 변화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되죠.

이 음악들이 당신의 마음에 따뜻한 바람을 불어 넣어주고,
설레는 시작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천천히 다가오는 봄처럼, 오늘도 조금 더 따뜻한 하루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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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