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 앤 맥스, 빌트인 가전처럼 설치…LG전자, 신제품 선봬

LG전자가 빌트인 가전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이동의 자유로움을 갖춘 새로운 냉장고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Fit & Max)’를 출시하며 주방 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한다.
핏 앤 맥스는 벽과 냉장고 사이의 틈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단 4mm의 공간만으로 설치가 가능해 빌트인처럼 보이는 일체감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 일반적인 가구장 깊이(700mm)에 맞춰 제작돼 주방 공간을 더욱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
LG전자는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이동 및 설치가 용이한 점을 강조하며 제품명을 ‘핏 앤 맥스’로 정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요소가 포함됐다.
LG전자는 냉장고 문이 본체보다 돌출되는 일반적인 구조 대신, 두 개의 힌지 축을 활용한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를 적용해 벽에 밀착 설치해도 문을 넓게 열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냉장고 전면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배출하는 전방 방열 기술을 적용해 냉장고 후면 공간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인 냉각 성능을 유지한다.
뿐만 아니라, 직수관 연결을 통한 ‘스템(STEM) 자동제빙 기술’로 원형 얼음을 만들 수 있으며, 김치냉장고와 냉장고를 일렬로 설치하면 하나의 제품처럼 보이도록 디자인되어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빌트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달 중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핏 앤 맥스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제품 라인업은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601L, 506L) ▲김치냉장고(470L, 324L) ▲컨버터블 냉장고 3종으로 구성되며, 오브제컬렉션 컬러도 추가될 예정이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완성도 높은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를 원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서도 핏 앤 맥스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