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생명, 라이프케어 자회사 출범…요양시장 진출

하나생명 이 요양사업을 본격화하며 시니어 라이프케어 전문 자회사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 주식회사’를 출범했다.
17일 하나생명은 해당 자회사의 법인 설립 등기를 신청하고, 경기도 고양시에 요양시설 설립을 위한 부지 매입 및 설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요양시설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재가 요양 및 시니어 주거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 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하나생명은 하나금융그룹 산하 하나금융공익재단이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해 온 하나케어센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첫 요양시설은 수도권 내 수요가 높은 도심 지역에 조성된다.
하나생명은 경기도 고양시 창릉천 인근의 자연환경과 서울 도심 접근성이 모두 우수한 입지를 확보해, 어르신 돌봄에 최적화된 요양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시설은 의료, 돌봄,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시니어 전용 서비스 모델을 도입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황효구 대표가 선임됐다. 황 대표는 글로벌 사업 경험이 풍부하며, 신사업 추진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생명은 황 대표의 글로벌 감각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요양사업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재가 요양, 시니어 전용 주거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고령친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HANA THE NEXT)’를 공식 론칭하고,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시니어 특화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하나생명은 이에 발맞춰 요양사업 부문을 그룹의 핵심 전략 영역으로 설정하고,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