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중국 무비자 영향…연말 결제액 2배 상승
하나카드 는 지난해 연말 중국에서의 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1.9배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의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카드 결제가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카드가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사용된 해외 체크 및 신용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금액은 2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125억 원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무비자 입국 허용 및 체류기간 연장 조치로 인해 앞으로도 카드 사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카드는 2023년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는 국내 트래블카드 중 유일하게 국제브랜드 유니온페이를 채택한 카드로, 중국 내 결제 시 비자·마스터카드보다 활용도가 높다.
중국에서는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의 간편 QR 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돼 있으며, 하나페이 앱에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를 연결한 후 QR코드를 스캔하면 현지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유니온페이 카드는 200위안 이상 간편결제 시 3%의 결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중국 현지 ATM에서도 현금 인출 수수료가 무료다.
하나카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앱 또는 웹을 통해 사전 응모 시 QR 결제 이용금액의 20%를 하나머니로 환급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매달 최대 2만 하나머니까지 지급된다.
또한 연말까지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유적지’에서 40위안 이상 결제 시 10위안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중국 무비자 여행은 유쾌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와 하나페이 QR결제는 알뜰하고 스마트한 여행을 즐기는 트렌드에 딱 맞는 조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