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2일(월)

하나투어, 업계 최초 멀티 AI 에이전트 ‘하이’ 론칭

하나투어 하이(H-AI)
(사진출처-하나투어 제공)

하나투어가 여행업계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19일 하나투어는 기존 AI 채팅상담, 여행정보 AI 서비스를 통합한 멀티 AI 에이전트 서비스 ‘하이(H-AI)’를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행업계 최초의 AI 기반 맞춤형 여행 지원 서비스로, 고객이 여행을 계획하고 예약하는 전 과정에서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하나는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AI 채팅상담 서비스는 지난해 7월 베타 출시 후 10월 정식 론칭되었으며, 이후 432%의 이용자 증가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하나투어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18일 열린 ‘AWS 유니콘데이 2025’에서 생성형 AI 혁신 사례를 발표하며 AI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하이(H-AI)는 여행 정보 탐색, 맞춤 추천, 실시간 상담, 취소 수수료 조회 등 여행의 전 과정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고객이 직접 질문하지 않아도 최근 검색한 상품과 관심사 등을 분석해 맞춤형 여행 일정과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AI 서비스의 핵심은 단일 AI 모델이 아닌 여러 개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조합해 상황에 따라 가장 적절한 모델을 자동 선택해 답변을 생성하는 멀티 AI 에이전트 방식이다.

AI서비스에는 OpenAI의 GPT 계열 모델이 여행 일정 및 상품 추천을 담당한다.

AWS 클로드(Claude) 모델은 고객 문의에 대한 응대 및 정책 안내를 수행하는 식으로 역할을 분배해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AI 응대가 가능하다.

하이(H-AI)는 영어 인사말 ‘Hi’에서 착안해 언제든 친근하게 호출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이자, 하나투어(Hanatour)의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손을 흔드는 듯한 UI 디자인과 음성 파형을 활용한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하나투어 모바일 앱 메인 페이지 하단의 글로벌 내비게이션 바(GNB)에서 하이(H-AI)를 실행할 수 있으며, 여행 상품 검색 중에도 상담이 필요하면 즉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여행 일정을 고민하거나 예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함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이(H-AI)는 AI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여정을 능동적으로 지원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발전한 사례”라고 전했다.

이어 “하나투어만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여행업계의 AI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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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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