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전국 방방곡곡 담은 18일 국내 일주 프로그램 출시

서울부터 울릉도, 강원, 경상, 전라, 제주까지 대한민국 전역을 한 번에 도는 초대형 국내 여행 상품이 등장했다.
하나투어는 자사의 프리미엄 국내여행 브랜드 ‘내나라여행’을 통해 ‘한국일주 18일’ 여행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2007년부터 운영된 내나라여행은 차별화된 숙박, 식사, 교통, 가이드를 앞세운 고급 국내 여행 브랜드다.
기존에는 7일짜리 일정으로 운영됐지만, 올해는 고객 요청과 반응을 반영해 최대 18일까지 여행할 수 있는 패키지를 구성했다.
새로운 상품은 서울을 시작으로 울릉도와 강원도(강릉, 동해), 경상도(경주, 울산, 부산, 거제), 전라도(여수, 순천, 보성, 목포, 영암, 해남, 영광, 고창, 전주, 익산)를 거쳐 제주도까지 이동하며,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구조다.
특히 이번 상품은 개별 예약이 번거로운 섬 여행지인 울릉도와 제주도를 통째로 포함한 점이 돋보인다.
내륙 중심의 기존 일정에서 벗어나, 바다와 산, 역사와 현대를 아우르는 구성을 통해 여행의 깊이와 폭을 한층 넓혔다.
상품가는 780만원부터 시작해 최대 1,280만원에 이르며, 인원 수와 세부 일정에 따라 변동된다.
이 여행에는 고급 리무진 버스가 제공되며, 지역마다 특급 호텔 숙박과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식이 포함된다.
무엇보다 국내 여행 전문 지식을 갖춘 ‘스타 가이드’가 전 일정에 동행해 여행의 이해도를 높인다.
하나투어 측은 “내륙과 섬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구성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라며 “13일, 14일, 16일, 18일 일정으로 다양화해 누구나 여건에 맞춰 전국을 둘러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국내여행이 짧은 일정과 제한된 지역 중심이었다면, 이번 상품은 여행자에게 여유와 몰입을 동시에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대된 셈이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 문화와 생활까지 경험할 수 있는 고급 국내 일주 상품이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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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