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0일(화)

하늘 양 아버지 “계획범죄 가능성…책임 물을 것”

하늘 양
(사진 출처-Freefik)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8세 김하늘 양 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하늘 양 의 아버지가 이번 사건에 대해 “계획범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10일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하늘 양 의 아버지는 취재진과 만나 딸의 이름을 밝히며 “우리 하늘이는 별이 됐지만, 다른 피해자가 나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심정을 전했다.

그는 “(가해 교사가) 딸이 미술학원에 다니면서 오후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있는 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에 흉기를 준비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건 현장의 상황을 언급하며 “돌봄교실이 바로 옆에 있었음에도 비명 소리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0일 오후 6시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2층 시청각실에서 발생했다.

김 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고, 가해 교사 B씨는 경찰에 “내가 범행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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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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