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0일(일)

하루배송 주 7일…컬리 일부 지역 일요일 제외

하루배송
(사진 출처-컬리 제공)

컬리가 다음 달 2일부터 일부 지역에서 하루배송 서비스를 주 7일로 확대한다.

이는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 서비스인 ‘매일오네’를 도입하면서 가능해진 조치다.

이번 서비스 확장에 따라 CJ대한통운이 담당하는 지역에서는 일요일에도 하루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CJ대한통운과 계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배송 서비스를 주 7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반면 다른 택배사가 담당하는 지역은 일요일 배송이 불가하다. 컬리는 공지를 통해 “서비스 확장 이후에도 일부 지역은 택배사 사정에 따라 일요일 배송이 불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별도 휴무일 없이 매일 배송된다.

컬리의 배송 서비스는 크게 하루배송(밤 11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 도착)과 샛별배송(밤 11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 새벽 도착)으로 나뉜다.

기존 샛별배송은 주 7일 운영됐지만 하루배송은 일요일 택배사 휴무로 인해 주 6일만 제공됐다.

이번 확장으로 일부 지역에서 하루배송도 주 7일로 확대된다.

샛별배송은 컬리의 자체 물류망인 컬리넥스트마일이 담당하며,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하루배송은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 같은 외부 택배사가 담당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루어진다.

컬리 관계자는 “CJ대한통운에서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컬리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주 7일 하루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배송일이 하루 늘어난 만큼 고객 편의성이 증대돼 주문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주 7일 배송 체계를 갖춘 주요 파트너사인 신세계그룹 계열사와 네이버쇼핑 등에도 주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는 이번 조치로 쿠팡이 보유했던 주말 물류 경쟁력이 완화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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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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