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 400만 관객 돌파 목전…설 연휴 흥행 기대감 고조

하얼빈 누적 관객 4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얼빈
(사진 출처 – 영화 ‘하얼빈’ 포스터)

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전날 4만 8,250명의 관객을 추가로 동원해 누적 관객 수 382만 6,320명을 기록했다.

관객 수 400만 돌파까지 약 18만 명이 남았지만, 현 추세로는 이번 주 주말 안에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680만 명도 거뜬히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달 12월 24일 개봉 후 17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하얼빈’은 설날 연휴 특수를 등에 업고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추가로 동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1,000만 관객 돌파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개봉 후 9일 차까지 매일 최소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던 하얼빈은 6일부터 5만 6,648명으로 급감하며 흥행세가 다소 주춤한 상태다.

관객들의 평이 엇갈리면서 박스오피스 수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바탕으로 하얼빈으로 향하는 독립운동가들과 이를 막으려는 자들의 치열한 추적을 그린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등이 출연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영화 내부자들과 남산의 부장들로 명성을 쌓은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설 연휴를 앞두고 관객들의 기대감이 상승하는 가운데, 하얼빈이 손익분기점을 넘어 더 높은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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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