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이름으로 9년 만에 신곡, 하이라이트 ‘없는 엔딩’ 발매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과거 활동명 ‘비스트(BEAST)’로 9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긴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16일 “하이라이트가 이날 오후 6시 미니 6집 ‘From Real to Surreal(프롬 리얼 투 서리얼)’의 선공개곡 ‘없는 엔딩’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곡은 하이라이트가 비스트라는 이름을 되찾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하이라이트는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Shock’, ‘Fiction’, ‘숨’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2011년 ‘Fiction’은 KBS 2TV ‘가요대축제’에서 올해 최고의 노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며 독립 레이블 어라운드어스를 설립했고, 기존 이름 ‘비스트’는 상표권 문제로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하이라이트’로 그룹명을 바꿔 활동을 이어왔다.
그로부터 약 8년 후인 지난해, 하이라이트는 큐브와 비스트 상표권 사용 관련 협의를 완료했다.
그 결과, 멤버들은 과거와 현재의 활동명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이번 선공개곡 ‘없는 엔딩’을 통해 비스트라는 이름으로의 공식적인 복귀를 알리게 됐다.
‘없는 엔딩’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지나간 인연과 이별의 순간을 되돌아보는 서정적인 발라드다.
후회와 그리움을 노랫말에 녹여낸 이 곡은 하이라이트의 특유 감성으로 재해석돼 팬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어라운드어스는 “하이라이트는 이번 ‘없는 엔딩’을 통해 비스트로서의 추억을 새롭게 이어간다”며 “이번 활동은 팬들과 함께한 시간들을 기념하고, 단단한 유대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하이라이트는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4인조로 구성돼 있으며, 멤버 장현승과 용준형은 각각 2016년과 2019년 탈퇴했다.
한편 하이라이트의 미니 6집 ‘From Real to Surreal’은 오는 4월 28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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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