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수출 전용 신제품 레몬에이슬 글로벌 출시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과일 소주 ‘레몬에이슬(JINRO LEMON)’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복숭아에이슬에 이은 네 번째 수출 전용 제품으로, 상큼한 레몬향과 깔끔한 목 넘김이 특징이다.
레몬에이슬의 알코올 도수는 13도다. 하이트진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맛 소주의 트렌드와 글로벌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새콤달콤한 레몬향을 주제로 한 제품을 기획했다.
여기에 수출용 제품 특성상 각국의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수차례의 현지 테스트와 주질 개선 작업을 거쳐 맛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말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베트남 등 26개국 이상에서 순차적으로 레몬에이슬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일본과 동남아에서는 이미 하이트진로의 과일 소주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레몬에이슬 역시 빠르게 현지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해외 과일리큐르 제품군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자두에이슬, 복숭아에이슬, 딸기에이슬 등 기존 과일 소주 시리즈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약 52%를 달성하며, 해외 주류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세계 플레이버 주류 시장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9.3% 성장했으며, 오는 2029년까지 약 70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차별화된 플레이버 소주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소주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하이트진로는 한국 소주 특유의 부드러운 목넘김과 과일 맛을 더한 이색적인 매력으로 동남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은 저도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기존 독한 소주보다 과일리큐르 제품이 진입장벽이 낮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레몬에이슬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된 수출 전용 제품으로, 세계적인 과일 소주 인기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맛과 스토리를 담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소주의 저변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레몬에이슬 출시를 기념해 일본과 미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는 현지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SNS 인증샷 이벤트, 레몬에이슬 시음회, K-푸드 페어와 연계한 팝업스토어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제품 인지도와 초기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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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