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9일(수)

하정우 “하와이서 연인과 이별…그래도 좋았다”

추성훈, 하정우
추성훈, 하정우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추성훈’)

배우 하정우 가 하와이에서의 특별한 연애 기억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추성훈’에서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하정우가 함께한 영상이 게재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형 방에서 갈비 뜯다 갈래?’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하정우는 2012년 첫 하와이 방문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갔는데 트럼프 호텔에서 이별했다”고 털어놨다.

예상치 못한 이별의 기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때는 여자친구 때문에 하와이에 간 거였지만, 헤어지는 와중에도 너무 좋아서 ‘여긴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하와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하정우는 그 이후 매년 하와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와이의 안정감에 푹 빠졌다”고 말하며 “별다른 계획 없이 그저 하루 종일 걷고, 저녁에 맥주와 와인을 곁들여 식사를 즐기는 1차원적인 생활이 좋다”고 전했다.

바쁜 일상과 연예계 생활 속에서 잠시나마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기 위한 방식으로 하와이 여행을 선택한 셈이다.

이날 대화에서 추성훈이 “왜 그렇게 걷냐”고 묻자, 하정우는 “저녁에 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 걷는 거다”라고 웃으며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와이에서는 생각을 비우고 몸과 마음을 비우는 기분”이라며 여행지로서 하와이의 매력을 전했다.

한편 하정우는 오는 4월 2일 개봉하는 영화 ‘로비’에 출연해 또 한 번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이 4조 원 규모의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골프 로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드라마다.

하정우는 극 중에서 창욱 역을 맡았으며, 박병은, 김의성, 이동휘, 강해림, 강말금, 박해수, 곽선영 등과 호흡을 맞췄다.

연애와 이별,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풀어낸 하정우는 이번 영화 속에서도 특유의 유쾌함과 현실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와 함께 공개된 개인적인 이야기들은 팬들에게 더 깊은 공감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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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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