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학교복합시설 확대…수영장 포함 시 최대 50% 지원

학교복합시설
(사진출처-교육부)

교육부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조성을 위해 2025년 1차 공모를 실시한다.

특히 생존수영 교육 강화를 위해 수영장을 포함한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사업비의 최대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교육부는 17일부터 3월 14일까지 2025년 학교복합시설 1차 선정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시설이나 폐교 부지를 활용해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 교육·문화·체육·복지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정부는 2027년까지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총 200개의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2023~2024년 공모를 통해 80개가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2025년 1차 공모에서는 40개교 내외를 추가 선정해 총 3600억 원의 지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에서 △교육발전특구 및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사업과 연계된 사업 △관계부처 사업과 협력하여 추진하는 사업 △생존수영 교육이 가능한 수영장을 포함한 사업 △학교복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서 시행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돌봄교실, 방과 후 교육, 자기주도학습공간 등과 연계된 사업에는 지원금을 10% 추가 가산하며, 인구감소지역이나 수영장을 포함한 시설의 경우 총 사업비의 50%를 일괄 지원한다.

현재 전국 학교 내 수영장이 151개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해, 수영장 시설 확충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모 접수를 앞두고 교육부는 학교복합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교육청, 학교, 지자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2025년 사업 추진 계획과 새롭게 도입되는 자기주도학습공간 등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으며,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의와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복합시설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정주 여건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와 교육청도 협력해 다양한 모범사례를 발굴하는 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은 교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사회 연계를 동시에 실현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수영장 및 체육관이 포함된 복합시설이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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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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