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06일(일)

한강 수영장 및 물놀이장, 6월 20일 개장…도심 속 여름 워터파크 기대감 상승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서울시)

서울시가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오는 6월 20일 동시에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장은 뚝섬, 여의도, 잠원 한강공원의 야외수영장과 잠실, 양화, 난지 한강공원의
물놀이장 총 6곳에서 진행되며, 오는 8월 31일까지 73일간 시민들에게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이 13일 늘어나 더 긴 기간 동안 물놀이와 수영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한편, 망원 수영장은 현재 성산대교 북단 성능 개선공사로 인해 올해 운영이 불가능하며, 광나루 수영장 역시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공사로 올해 개장이 어렵다.

하지만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이번 6곳의 수영장과 물놀이장은 접근성이 뛰어나 시민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약 31만 명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용 요금은 어린이 기준 3천 원, 청소년 4천 원, 성인은 5천 원이며, 물놀이장은 어린이
1천 원, 청소년 2천 원, 성인 3천 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73일간 휴무 없이 야간까지 운영될 예정이지만 양화 물놀이장은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된다.

서울시는 태풍, 집중호우, 미세먼지 경보,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수영장과 물놀이장 운영을 중단하는 등 시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또한 수질 관리와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여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깨끗한 수질 유지를 위해 매일 2인 1조로 구성된 점검반이 탁도, 소독제 농도, pH(산도)를 간이 검사하고, 매주 1회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수질 검사를 의뢰해 대장균 수치 등을 점검한다.

검사 결과는 수영장 현장에 설치된 LED 전광판을 통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투명한 관리 체계가 돋보인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 62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의무실에는 간호조무사가 상주한다.

감시탑과 구명환, 자동심장충격기(AED), 구급함 등 응급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시설도 완비했다.

이를 통해 물놀이 및 수영장 이용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합리적 소비를 돕기 위해 매점과 휴게음식점의 가격을 엄격히 관리한다.

시는 사전에 판매 가격이 시중가 수준인지 확인 후 영업 승인을 내주고, 운영 기간 동안 현장 점검을 통해 승인된 가격보다 비싼 가격으로 판매할 경우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 공정한 소비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줄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수질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도심 속에서 여름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 개장은 서울 도심에서 가깝고 쉽게 접근 가능한 워터파크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 모두에게 여름철 최고의 힐링 장소가 될 전망이다.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시설을 갖춘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에서 무더위를 식히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이어가며, 쾌적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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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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