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5일(토)

한경협, 네이버·카카오 신규 가입 확정

한경협
(사진 출처-한경협 제공)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 구 전국경제인연합회)에 가입하며 경제계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오는 20일 정기총회를 열고 네이버·카카오를 비롯한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하이브, 두나무 등이 가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협은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설립한 경제단체로,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1968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로 명칭을 변경했다가 지난해 다시 한경협으로 복귀했다.

최근 한경협은 회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게임사 위메이드가 한경협에 합류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그동안 한경협 가입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이 격화되고, 정부의 플랫폼 규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가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기업은 향후 한경협을 통해 IT업계를 대표하는 목소리를 내고,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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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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