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상장폐지 21%가 결산 문제…투자 주의 필요

한국거래소 는 12월 결산법인의 2024사업연도 결산기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지난 5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 212개사 중 45개사(21.2%)가 감사의견 비적정이나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됐다.
이 중 감사의견 비적정이 전체 상장폐지 사유의 9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거래소는 상장법인에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의 신속한 제출 및 공시를 강조하며, 주주총회 개최 전 보고서 제공과 사외이사·감사 선임 등 관련 사항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투자자들에게도 결산 시기에는 중요 공시와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투자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재무 상태가 불안정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신중히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감사보고서 제출 관련 외부 감사인 등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공시를 유도하겠다. 감사 의견 비적정 기업에 대한 적시 시장 조치를 취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