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파생상품, 6월부터 자체 야간거래 도입

한국거래소 가 오는 6월 9일부터 파생상품 시장에 자체 야간거래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기존의 Eurex 연계 야간거래는 6월 5일 오전 4시에 종료되며, 이후 야간 거래는 거래소 자체 시스템을 통해 운영된다.
이번에 새롭게 개시되는 야간거래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이뤄진다.
이는 기존 유렉스 연계 거래보다 1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미국 주식시장 거래시간 전체를 포괄할 수 있게 된다.
오후 5시 50분부터 6시까지는 시가단일가 호가 접수 시간이며, 이후 시가단일가 결정 후 접속 거래가 본격 시작된다.
오전 5시 50분부터는 종가단일가 호가를 받고 오전 6시에 종가단일가가 결정된다.
한국거래소 의 이번 야간거래 대상은 대표적인 주식 파생상품 7종과 FICC 상품 3종 등 총 10종이다.
주식파생상품은 코스피200선물, 미니코스피200선물, 코스닥150선물, 코스피200옵션, 미니코스피200옵션, 코스피200위클리옵션, 코스닥150옵션이 포함되며, FICC 부문에서는 미국달러선물, 3년국채선물, 10년국채선물이 거래된다.
위탁자는 정규 거래와 동일한 계좌로 야간거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야간거래 종료 시점인 오전 6시가 속한 날을 정규 거래일과 동일한 날로 간주한다.
단, 야간거래 개시일이 정규 거래 휴장일에 해당하면 야간거래도 진행되지 않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시간 연장으로 미국 주식시장 거래시간을 모두 포함하게 돼 실시간 위험관리가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Eurex 연계거래보다 거래구조도 단순화돼 시장참가자 야간거래 참가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