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영국을 대표하는 3대 트럭 전시회 공식 후원사로 나서며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한국타이어 는 올해 ‘데본 트럭쇼’, ‘트럭쇼 콘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트럭쇼’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자사의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기술력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에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세 행사 모두 영국을 포함한 유럽 상용차 업계에서 주목받는 대형 전시회다.
매년 1000여 대 이상의 최신 상용차가 전시되는 이 행사들은 최신 운송 솔루션과 타이어 기술을 소개하는 유럽 대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한국타이어는 특히 ‘데본 트럭쇼’와 ‘트럭쇼 콘월’에 2021년부터 5년 연속 참가 중이며,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트럭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후원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각각 5월, 7월, 9월에 걸쳐 영국 호니턴, 세인트 모건, 웨스트포인트 아레나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타이어의 첨단 TBR 기술 플랫폼인 ‘스마텍(Smartec)’이 중심이 된다.
스마텍은 안전성, 마일리지, 칩앤컷 방지, 재생 성능, 제동력 등 5가지 요소를 강화해 트럭·버스용 타이어의 전반적인 성능을 끌어올린 기술 체계다.
이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기술 중심 경영 전략을 토대로 개발됐다.
스마텍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TBR 브랜드 ‘스마트플렉스’ 시리즈 중 ▲AH51 ▲DH51 ▲TH31 등 주요 제품군이 전시되며, 글로벌 세컨드 브랜드 ‘라우펜’, 밴 및 경트럭용 ‘밴트라’ 시리즈도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유럽 상용차 고객에게 다양한 운송 조건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SUV 전용 타이어 라인업도 함께 전시된다. 대표 제품으로는 ‘다이나프로 HP2’, 전기차 전용 ‘아이온 에보 SUV’가 있으며, 이를 통해 SUV 타이어 기술력도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린다.
3개 트럭 전시회에서는 ‘베스트 트럭’, ‘베스트 밴’ 부문 시상도 한국타이어가 후원한다.
이는 타이어 정비와 운행 안전성 기준을 충족한 차량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상으로, 업계 모범 사례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3대 영국 트럭 전시회 외에도 로드 트랜스포트 엑스포(RTX), 독일 타이어 쾰른(Tire Cologne), 프랑스 솔르트랜드(Solutrans) 등 유럽 내 유력 상용차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왔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과 프리미엄 TBR 기술 이미지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