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하안동 재건축 참여

한국토지신탁 은 경기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6·7단지 통합재건축준비위원회와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총 2600가구 규모의 중층 아파트 단지를 정비하고,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약 3500가구 규모의 신축 단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
해당 지역은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돼 있었으나, 광명시의 통합개발 전략에 따라 사업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는 광명시 하안동 295~296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난해 7월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후 정비사업이 본격화됐다.
이후 통합재건축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과 준비위원회는 올 연내 하안동 정비구역 지정과 함께 신탁방식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사업비 조달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강점이 있으며, 조합 방식보다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신탁방식 특례 등을 활용해 속도감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하안주공6·7단지는 광명시가 역점 추진 중인 하안택지지구 재건축 핵심 대상지 중 하나로, 향후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