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9일(목)

한국 기업, AI 투자 6.2배 증가 전망…IT 예산 확대

한국 기업
(사진 출처-한국레노버 제공)

한국 기업 들의 인공지능(AI) 투자가 올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의 전체 정보기술(IT) 예산 중 AI 관련 지출이 전년 대비 6.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AI 기술이 기업 혁신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레노버는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IO 플레이북(Playbook) 2025 – It’s Time for AI-nomics’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레노버가 의뢰하고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가 데이터를 수집해 제작한 자료로,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IT 및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ITBDM) 29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한국은 AI 투자에 적극적인 국가 중 하나”라며 “AI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들의 IT 예산에서 AI 관련 지출 비중이 1년 만에 3.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한국은 이보다 높은 6.2배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국내 기업 의 76%가 AI 도입을 고려 중이거나 향후 12개월 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56%) 및 글로벌 평균(49%)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AI 도입의 우선순위도 변화하고 있다.

수미르 바티아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솔루션그룹(ISG) 아태 사장은 “규제 준수 개선이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1위로 오르며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며, “이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도입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원 생산성 향상 또한 7위에서 2위로 상승하며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업무 혁신을 주도하는 생성형 AI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25년 국내 AI 관련 지출에서 생성형 AI가 차지하는 비중은 4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 기반 PC의 도입이 아태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체 기업의 43%가 생산성 향상 효과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식 대표는 “레노버는 PC부터 모바일, 서버, 스토리지까지 ‘포켓투클라우드’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더 나아가 최신 엣지 AI 솔루션, 스마트 인프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기업의 AI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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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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