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5일(화)

한국 위스키의 도전, 기원 ‘유니콘’ 상시 판매 개시

기원 위스키 '시그니처 라인' 이미지.
기원 위스키 ‘시그니처 라인’ 이미지. (사진출처- 기원 제공)

한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로 알려진 기원이 마침내 시그니처 라인의 완성을 알렸다.

지난 4일 기원은 ‘기원 유니콘(KI ONE UNICORN)’을 출시하며, 위스키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코올 도수 46도로 출시된 이번 제품은 기원 특유의 스파이시한 풍미와 더불어 전 세계 위스키 팬들에게 사랑받는 피트향을 더해 독창적인 풍미를 구현했다.

기원 유니콘은 단순히 향과 맛의 조화로만 눈길을 끄는 것이 아니다.

바로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 2024에서 더블 골드 상을 수상했던 기념비적 제품을 모티브로 삼아 블렌딩된 점이 특징이다.

덕분에 스모키함 속에서도 섬세한 풍미를 즐길 수 있어, 일상에서도 특별한 한 잔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기원은 이번 ‘유니콘’ 출시로 위스키 시장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 있다.

그동안 위스키 시장은 한정판과 희소성 위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왔지만, 기원은 시그니처 라인을 연중 상시 생산체제로 돌입하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이로써 고급 주류를 일상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도정한 기원 위스키 대표의 철학이 반영된 셈이다.

도 대표는 “기원의 시그니처 라인은 희소성에만 기대지 않고 오롯이 제품력으로 승부하고자 하는 도전”이라며 “한국 위스키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소비자와 소통하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원은 오픈런으로만 구매할 수 있던 한정판 제품들을 시그니처 라인을 통해 연중 상시 판매하면서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기원 유니콘’은 데일리샷, 롯데마트, 보틀벙커, 이마트24, 홈플러스, CU, GS25 등 다양한 국내 오프라인 매장과 스마트 오더 채널을 통해 약 10만원대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이제 더 이상 특별한 기회를 기다릴 필요 없이, 집 근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기원의 시그니처 위스키를 만날 수 있게 된 셈이다.

한국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기원과 같은 선도 브랜드의 등장은 국내 주류 시장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희소성과 프리미엄을 넘어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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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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