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싹, ‘프로’ 인사제도 적용…AI·보안 사업 확대 박차
한싹 이 조직문화 혁신과 전문성 중심의 경영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유연하면서도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도입된 인사제도는 △직급 체계 단순화 △성과 중심 평가 △조기승진제도(Fast-Track) △인재 육성형 인사제도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전문성과 성과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조직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기존의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5단계 직급 체계를 폐지하고, 관리자급 아래의 직급을 ‘프로(Pro)’로 통일했다.
또한, 임원·본부장·팀장 등 직책 중심 체제로 개편하여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했다.
한싹 인사 관계자는 “시장 변화 속에서 기업 내부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고 강조했다.
특히, 프로젝트 기반의 수평적 운영을 강화해 부서 간 협력을 촉진하고, 창의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방침이다.
MZ세대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숙련된 인력의 지속적인 기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안 사업 부문에서는 망연계, 국방 보안통제시스템(CDS), 시스템 보안 통합 플랫폼 등 주요 제품의 기능 고도화와 함께 신규 솔루션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올해는 일방향 망연계, 보안소켓계층(SSL) 가시화, 유해차단 솔루션, 양자내성 암호화 솔루션 등 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특히, 망분리 개선에 따른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준비 중이다.
AI 사업에서도 지난해 출시한 AI 답변 생성 솔루션 ‘블루러닝’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에이스(ACE; AI, Cloud, Expand)’ 전략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보안뿐 아니라 AI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 개편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유연한 조직 운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AI와 보안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