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vs 박보경, ‘나의 완벽한 비서’ 긴장감 폭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한지민과 박보경이 펼치는 치열한 라이벌 대결이 절정에 치닫고 있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헤드 헌팅 대표들의 신경전이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극 중 한지민이 연기하는 ‘피플즈’ 대표 지윤과 박보경이 맡은 ‘커리어웨이’ 대표 혜진은 과거 사수와 부사수 관계였지만, 지금은 업계에서 경쟁하는 숙적이 되었다.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진 이유는 5년 전 ‘커리어웨이’가 페이퍼 컴퍼니에 크게 당했던 사건 때문이다.
지윤이 내부 직원이 연루됐다는 제보를 받고 진상을 규명하려 했지만, 당시 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 사건 이후 지윤은 업계 내에서 비난을 받았고, 혜진 역시 이를 계기로 대표 자리에 올라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현재 혜진은 지윤과 ‘피플즈’를 무너뜨리기 위해 온갖 방해 공작을 펼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한수전자 양팀장(권혁)을 중국으로 이직시키며 지윤에게 책임을 떠넘겼고, ‘피플즈’가 추천한 인재들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며 주요 클라이언트를 잃게 만들었다.
여기에 과거 ‘피플즈’에서 해고된 정남(조한준)까지 혜진을 돕기 위해 가세하면서, ‘피플즈’와 ‘커리어웨이’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이 업계 1위 포털 사이트 ‘넥스트’의 CEO를 선발하는 경쟁 입찰에서 다시 맞붙는다. ‘넥스트’는 현재 회사의 위기론을 잠재울 새로운 CEO를 찾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서치펌인 ‘피플즈’와 ‘커리어웨이’가 최적의 후보자를 추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윤은 언론 대응과 위기 관리에 능한 후보자를 중심으로 ‘피플즈’의 능력을 증명하려 하지만, 혜진은 또다시 치밀한 술수를 준비한다.
그녀는 ‘넥스트’ 임원진과 비밀리에 접촉해 1차 후보자 리스트를 먼저 건넸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도록 이사진들의 표를 모으는 작업까지 시도했다.
이제 경쟁 입찰의 D-day가 밝아오고, 두 사람의 승부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자신만만한 혜진의 모습이 포착되며 그녀의 계략이 성공할지 긴장감을 더한다.
하지만 5년 만에 ‘피플즈’를 업계 2위로 성장시킨 지윤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그녀가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이 과연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입찰전의 승자가 누구일지는 9일과 10일 방송되는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SBS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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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