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한컴라이프케어, 중동 방산 시장 공략 본격화

한컴라이프케어
(사진 출처-한컴 제공)

한컴라이프케어 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IDEX 2025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로, 전 세계 방위산업 관계자들이 모이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번 전시회는 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65개국 135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13만 명 이상의 국방 관계자가 방문할 예정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UAE 대표 방산 기업 엣지(EDGE) 그룹과 공동으로 전시회에 참가한다.

엣지 그룹은 UAE 내 국영 및 민간 방산 회사를 통합한 기업으로, 무인 시스템, 전자전 기술,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2024년 기준 연 매출 49억 달러(약 7조 746억 원)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에서 한컴라이프케어는 ▲K3 ▲K10 ▲K11 군·경 방독면 ▲SCA123SC 일반 방독면 ▲SCA123ND 화생방 겸용 화재 대피 마스크 등을 선보인다.

K3와 K10 방독면은 UAE 군을 주요 대상으로 홍보하며, K11 방독면은 경찰 및 법집행 기관을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일반 방독면과 화생방 겸용 화재 대피 마스크는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알릴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엣지 그룹과의 협력을 공식화하고, UAE 및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동 지역의 방위산업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확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방산 기업 베레타(Berett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미국 개인 안전 장비 업체와 K3·K11 방독면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한 필리핀 육군과 100억 원 규모의 군복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2024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 1047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00%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엣지 그룹과의 협력은 UAE 방산 및 보안 시장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컴라이프케어의 기술력을 강조하고 중동 시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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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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