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9일(금)

한컴, 다날재팬과 일본 생체인증 결제 시장 공략

한컴 다날재팬
한컴 김연수 대표(오른쪽)와 다날재팬 오오무라 리이치 대표(왼쪽)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출처-한컴 제공)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일본 다날재팬 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생체인증 결제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선다.

한컴 은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재팬 IT 위크 스프링’ 현장에서 다날재팬 과 AI 생체인증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얼굴 인증 기반 결제 승인 프로세스 공동 개발과 신규 서비스 기획 등 생체인증 기술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 구축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한컴과 다날재팬은 일본 핀테크 시장에서 비대면 결제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 대응해 AI 생체인증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일본 디지털 결제 시장은 높은 기술 수요와 디지털화 확대 정책이 맞물리며 생체인증 기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컴은 자사가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스페인 생체인식 전문기업 페이스피(Facephi)의 AI 생체인식 기술과 자사 AI 역량을 결합해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생체인증 결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날재팬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과 가상자산 결제 기술을 보유한 다날의 일본 현지 법인으로, 일본 핀테크 시장에서의 영업력과 시스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생체인증 결제 시스템 개발 협력을 통해 양사는 AI 기반 생체인증 기술의 상용화를 실현하고, 일본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기술 표준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일본 디지털청을 중심으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환경에서, 생체인증 기반 결제 시스템은 일본 핀테크 시장 내 주요 기술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컴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법인 설립과 일본 최대 IT 전시회 지속 참가, 현지 금융기업과의 협력 확대 등 다각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알코즈, 키라보시 파이낸셜그룹 등 일본 금융기업들과의 협약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컴의 AI 및 생체인증 기술이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며 “다날재팬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 핀테크 산업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나아가 글로벌 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컴은 앞으로도 AI 생체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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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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