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베트남 국립대와 AI 협약

한글과컴퓨터(한컴)가 베트남 공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행정 협력에 나섰다.
한컴 은 9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경제대학교와 AI 기반 디지털 업무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하노이 국립경제대에서 진행됐으며, 진성식 한컴 최고수익책임자(CRO), 르 쭝 타잉 국립경제대 총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컴은 하노이 국립경제대 교직원을 대상으로 AI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와 지능형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이후 베트남 현지 환경에 맞춰 해당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본격적인 적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컴은 각종 학사 행정 문서와 증명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전자서명 솔루션 ‘한컴싸인’과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기반의 ‘한컴OCR’ 도입도 검토 중이다.
한컴은 이번 협력을 베트남 공공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향후 디지털 행정 및 교육 분야 전반으로 AI 솔루션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크레덴스 리서치에 따르면 베트남 AI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8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2032년까지 연평균 15.8%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진성식 한컴 CRO는 “이번 협력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립경제대의 디지털 업무 혁신을 이끌고,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의 행정·교육 등 공공 분야 전반으로 AI 솔루션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