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한컴, 삼성SDS와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한컴 삼성 SDS
(사진 출처-픽사베이)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삼성SDS 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국회) 구축 1단계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7년까지 3단계로 진행되며, 입법부의 정책 결정을 지원하고 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KT·메가존과의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된 한컴·삼성SDS 컨소시엄은 13개월간 116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회의원들이 방대한 국회 및 외부 협약 기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한컴 의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AI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와 삼성SDS 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접목해 국회사무처 및 국회도서관의 대규모 의정자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AI를 활용한 법률안 초안 작성, 국정감사 질의자료, 보도자료 생성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한컴어시스턴트’도 공급한다.

한컴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하는 ‘한컴얼라이언스’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가 출시 두 달 만에 공공 시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주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국회 사업 수주는 한컴의 AI 기술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국회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낼 중요한 기회”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파트너사 협력을 통해 공공 분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공 시장 레퍼런스를 중심으로 수주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AI 사업 수익화에 속도를 내 실질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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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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