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농심 상대로 2-0 압승으로 바론 그룹 추격 본격화
한화생명(Hanwha Life Esports)이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바론 그룹에 귀중한 5승째를 선사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월 2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그룹 대항전에서 농심을 2대 0으로 꺾고 1패 뒤 2연승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이번 승리로 바론 그룹은 5승 9패를 기록하며 장로 그룹과의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반면 농심은 1승 2패로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한화생명은 두 세트 모두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며 경기 내내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초반 라인 스와프를 통해 일방적인 이득을 챙기며 게임을 주도하는 듯했지만, 아타칸을 스틸당하며 이어진 한타에서 대패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7분경 상대 내셔 남작을 사냥한 후 추격에 성공하며 2킬을 올렸다. 이후 복잡한 한타에서 상대 주력 딜러를 먼저 잡아내며 주도권을 되찾았고, 이를 발판으로 상대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더 긴박한 심리전이 펼쳐졌다. 장로 드래곤을 두고 두 팀은 기나긴 대치전을 이어갔고, 퍼스트 블러드조차 20분까지 나오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야금야금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실리를 챙겼고, 장로 드래곤 둥지에서 상대를 압박해 결국 승리를 확정지었다.
특히 한화생명은 상대를 조바심 나게 만드는 전략적 움직임과 백도어 심리전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한화생명은 바론 그룹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장로 그룹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팀의 조직력과 후반 집중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생명의 다음 경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