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2025 LCK컵 초대 챔피언 등극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5년 신설된 LCK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젠지를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3대2 승리를 거두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 끈질긴 경기력과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뒷심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극적인 승리를 거듭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네 번의 5전제 승부를 치렀으며, 모두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바론 그룹 2위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출발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첫 경기에서 T1을 3대2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2라운드에서는 젠지를 상대로 난타전을 벌이며 3대2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직행전에 올랐다.
결승 직행전에서는 LCK컵 전승을 기록하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던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4, 5세트를 가져오며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결승전에서도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를 상대로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1승 1패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고, 마지막 5세트에서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 2025 LCK컵 초대 우승이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
이번 우승의 중심에는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가 있었다. 김건우는 2022년 DRX 소속으로 LoL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이후 5판 3선승제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9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건우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중심 역할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강한 뒷심과 팀워크를 증명하며, 오는 3월 1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리는 신설 국제 대회인 ‘First Stand Tournament’(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 LCK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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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