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3중 안전기술 전기차 충전기 발표

한화 건설부문 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 개발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이브이 에어스테이션(EV air station)’을 제21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해당 박람회는 지난 28일부터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고 있으며, 국내외 안전 관련 기술이 대거 전시되고 있다.
‘이브이 에어스테이션’은 하나의 충전기를 이용해 최대 3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고효율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공개 모델에는 전기차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3중 화재예방 기술이 적용됐다.
구체적으로는 가연성 가스 감지 기능, 배터리 제어 전력선 통신(PLC), AI 기반 화재 감지 카메라 등이 탑재됐으며, 일정 무게가 감지되면 충전이 자동으로 중단되는 안전장치도 함께 도입됐다.
LH는 이번 시스템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소에 시범적으로 설치해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와 함께 안전 우려도 증가하는 가운데, LH는 전기차 화재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제품이 전기차 충전 관련 안전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브이 에어스테이션’은 고도화된 3중 화재예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이라면서 “현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지하주차장 화재진압 기술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