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2일(토)

한화 리베라토, 플로리얼 대체로 긴급 합류

한화 리베라토
플로리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리베라토(오른쪽)는 주말 키움전에서 KBO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국 출신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 를 긴급 영입했다.

계약은 6주 단기 계약으로 체결됐으며, 총액 5만 달러에는 이적료도 포함됐다.

17일 구단에 따르면, 한화 는 플로리얼이 우측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로 재활군에 들어가면서 대체 외국인선수로 리베라토 를 선택했다.

좌투좌타의 리베라토는 스프레이 히터 유형으로, 빠른 스윙과 넓은 수비 범위를 갖춘 중견수 자원이다.

특히 강한 타구 생산 능력과 모든 외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연한 수비가 강점으로 꼽힌다.

리베라토는 2022년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7경기에 출전했으며, 마이너리그 11시즌 통산 910경기에서 타율 0.254, 홈런 86개, OPS 0.74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멕시코리그에서 활약하며 29경기 타율 0.373, 8홈런, 29타점, 3도루, OPS 1.138의 폭발적인 성적을 올렸다.

한화 손혁 단장은 “멕시코리그가 현재 타고투저이긴 하지만, 그래도 최근에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외야 수비를 모두 볼 수 있는 선수고, 수비력도 준수하다. 멕시코리그에선 최근에 계속 중견수를 봤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영입 이전부터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사전에 준비해 빠른 합류가 가능하도록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리베라토는 19일 입국 예정이며, 빠르면 21일부터 시작되는 대전 홈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손 단장은 “지금 상태에선 목요일(19일)에 들어온다. 이번 주말에는 (경기 출전이) 가능할 수 있게 하려 한다”며 “(영입 발표 전부터)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스카우트팀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리베라토는 계약 소감을 통해 “한화가 올 시즌 상위권을 달리며 KBO리그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팀이라고 들었다. 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팀의 우승 도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화는 리베라토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행정 및 훈련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 시즌 중반을 향해가는 시점에서의 전략적 외국인 선수 보강으로 한화의 상승세 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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