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새로운 시작

한화 이글스(야구)의 신축 홈구장 이름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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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는 20일 공식 발표를 통해 “2025시즌부터 사용할 신축 야구장의 이름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구장 이름은 팬 선호도 조사와 브랜드 전문가 집단의 심층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한화는 “‘대전’이라는 이름을 넣어 지역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볼파크’라는 명칭을 통해 야구장 정체성과 복합문화공간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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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제공)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한화생명과 25년간 네이밍라이츠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며 구장명을 공식적으로 사용한다.

구장 외부에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내부 광고물에는 ‘한화생명 볼파크’를 혼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11월, 한화 그룹은 대전시에 총 486억 원을 지불해 구장의 사용권, 네이밍라이츠, 광고권 등을 확보했다.

이 계약으로 한화는 2025년 시즌부터 2049년까지 25년간 신축 구장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신축 구장은 아시아 최초로 복층 불펜과 인피니티풀이 포함된 독창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한화는 홈 팬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구장 설계부터 100개 이상의 수정안을 대전시에 제안했고, 이를 수용해 신축 구장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제공)

2025년 KBO 올스타전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대전에서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것은 1984년, 2003년, 2012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개장식은 오는 3월 6일에 예정되어 있다.

한화 구단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새로운 팬 경험을 제공하고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KBO 리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구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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