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 일본 오사카 혼마치점 오픈…현지서 큰 인기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 가 일본 오사카 비즈니스 중심가 ‘혼마치’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할리스는 지난 6일 일본 2호점 ‘할리스 혼마치점’을 정식 개점했다고 밝혔다.
혼마치점은 오사카 대표 업무지구에 위치해 직장인을 겨냥한 상권 내에서 K-프리미엄 카페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오픈 당일, 매장 앞에는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며 30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특히, 구매 고객 선착순 이벤트는 2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일본 1호점에서 할리스를 경험한 고객과 인근 직장인들이 몰리면서 할리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할리스 혼마치점은 한국 카페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과 이용 행태를 반영해 설계됐다.
약 50석 규모의 매장 대부분을 1인석으로 구성하고, 콘센트 및 와이파이 등 편의시설을 갖춰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메뉴 역시 현지화 전략을 반영했다. 시그니처 메뉴인 바닐라 딜라이트, 딸기 치즈케이크 할리치노 외에도, ‘약과크림라떼’, ‘행운이 쑥쑥라떼’ 등 한국에서 인기 있었던 메뉴들이 포함됐다.
또한, 지난해 가을 국내에서 출시된 ‘바닐라딜라이트크림 라떼’가 일본 한정 메뉴로 선보여 SNS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직장인들의 카페 이용 특성을 고려해 ‘소금빵 햄 샌드위치’, ‘햄 치즈 바게트 샌드위치’ 등 베이커리 메뉴를 추가하고, 점심시간(11시~14시)에는 커피 세트 주문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종현 할리스 대표는 “앞으로도 일본 내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한국의 식재료와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 MD, 인테리어를 통해 프리미엄 K-카페의 입지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