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30일(일)

해외여행 선호 이유? “설레고 새로워서”

해외여행
여행기획조사 데이터 (사진 출처-컨슈머인사이트 제공)

국내보다 해외여행 을 선호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심리적 기대감’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용 대비 만족도는 높지 않지만, 새로움과 설렘, 추억 요소 등이 해외여행의 강점으로 부각됐다.

여행·여가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2년간 2박 3일 이상 국내외 여행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1%는 해외여행에 대해 “갈 때마다 새롭다”거나 “생각만 해도 설렌다”고 답했다.

해외여행 후에는 “사진 등 남는 추억이 많다” 또는 “이야깃거리가 많다”는 응답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만 경제적 가치에 대한 평가에서는 해외여행의 단점도 분명히 드러났다. “비용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응답은 70%, “가성비가 좋다”는 응답은 5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소비자들이 해외여행 을 선호 할 만큼 감성적 만족도는 높지만, 비용 측면에서는 부담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다른 항목에서는 해외여행 시 “남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67%)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으나, “여행자에 대한 대우가 좋다”고 느낀 응답자는 전체의 40%에 그쳤다.

이는 소비자들이 해외에서 자유로운 분위기를 선호하지만, 현지인의 친절함이나 환대에는 다소 아쉬움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흥미로운 점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대우’에 대한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는 점이다.

남성의 공감률은 45%로, 여성(35%)보다 10%포인트 높았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공감률이 높았다. 특히 20대 남성, 즉 이른바 ‘이대남’의 경우 50%가 “여행자 대우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여행 횟수가 많고 SNS 활동이 활발한 소비자일수록 이 같은 인식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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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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