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배당 성향 상향…주주환원 정책 강화

계좌 기반 결제 서비스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 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4개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배당 성향을 상향 조정했다.
헥토파이낸셜은 12일 이사회를 통해 1주당 3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총 배당금 규모는 29억848만원으로,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은 23.3%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증가했다. 시가배당률은 2.4%를 기록했다.
헥토파이낸셜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1%를 하한으로 설정하고, 매년 1% 이상 배당성향을 높여 25% 이상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현금배당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배당 결정은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헥토파이낸셜은 간편현금결제,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들의 결제대금 외화 정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헥토파이낸셜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593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으며,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의 결제대금을 정산·환전·송금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헥토파이낸셜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2019년 상장 이래 매년 현금배당을 시행해 왔다”며 “올해는 해외사업 고도화에 집중해 독보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실적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