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9일(목)

현금 없는 버스, 카드 전용 시대 열린다

현금 없는 버스
경기도가 7월1일부터 시흥, 수원, 화성, 양주 지역의 일부 시내버스에서 현금 결제를 받지 않는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운영한다. (사진 출처-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오는 7월1일부터 시내버스에서 현금 결제를 받지 않는 ‘현금 없는 버스‘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이번 조치가 요금 관리 효율화, 배차 정시성 확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 혁신 방안의 일환이라고 2일 밝혔다.

시범 대상 노선은 총 5개로, 시흥의 3302번·3202번, 수원의 7002번, 화성의 6012번, 양주의 8300번이다.

고령층이나 외국인 관광객 등 현금 사용자 비중이 낮은 광역버스를 우선 선정했다.

도는 현금 없는 버스 에 대한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6월 초부터 각 노선 차량과 정류장에 안내문과 홍보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이다.

경기버스앱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홍보도 병행한다.

교통카드를 분실했거나 오류가 생긴 경우에도 현금 납부는 불가하다.

대신 차량 내 비치된 요금납부 안내서를 통해 계좌이체 방식으로 요금을 낼 수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THE 경기패스와 G-PASS 등 카드 상품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현금 없는 버스의 효과와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한 뒤 향후 대상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현금 없는 버스’ 시범사업은 ‘현금사용율 감소와 시민의식 선진화’라는 시대흐름에 따른 것으로, 승객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사전 홍보와 운전자의 친절한 안내, 특히 승차를 거부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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