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8일(일)

현대건설, 신소재 적용한 단지 놀이터 조성 추진

현대건설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에 적용된 열저감 신소재 놀이터 전경. (사진 출처-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이 공동주택 단지에 친환경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해 첨단 소재 스타트업과 기술협력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제이치글로벌과 ‘가시광촉매 차열 고무칩 포장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이치글로벌은 광촉매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항균, 탈취, 열차단 기능을 갖춘 고성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친환경 첨단 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성사됐다.

양사는 약 2년 동안 공동 기술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거쳐, 실제 단지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제이치글로벌이 공동 개발한 가시광촉매 차열 고무칩 기술은 기존 자외선 반응 한계를 넘어, 가시광선은 물론 실내외 조명 환경에서도 작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인시험기관의 검증 결과, 해당 기술이 적용된 놀이터 바닥은 한낮 기준 기존 우레탄 바닥 대비 평균 11℃ 낮은 표면온도 저감 효과를 보였다.

또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제거율은 최대 100%를 기록했으며, 질소산화물(NOx) 역시 허용 기준 이하로 제거되어 우수한 친환경성과 실효성을 입증했다.

해당 고무칩 바닥재는 열저감 기능뿐 아니라 뛰어난 탄성력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장기적인 품질 유지와 친환경 단지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기술을 올해 준공 예정인 단지의 야외 놀이터부터 적용하고, 향후 휴게시설과 공용마당 등 다양한 조경시설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놀이터는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뛰어놀며 체력과 사회성을 키우는 공간으로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되어야 할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솔루션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놀이환경을 비롯해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최광호 주택설계실장과 제이치글로벌 오주명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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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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