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4일(화)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MOU 체결로 안정성 확보

현대건설
현대건설과 KB국민은행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사진 출처 –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이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시공권 확보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5일, 총 13개 은행 및 증권사와 금융 협력 업무협약(MOU)을 모두 체결하고 금융 안정성 기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의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금융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합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이주비,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입주 시 잔금 등 각 단계별 사업비에 필요한 금융 솔루션을 최적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전날에는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KB국민은행과의 협약식이 열렸으며, 행사에는 김도형 현대건설 재경본부장과 심재송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과도 같은 취지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수협은행을 포함한 7개 은행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KB증권, 현대차증권,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가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이들과의 협약을 통해 ‘안심 금융’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압구정2구역 조합원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 혜택 제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금융사는 현대건설이 요청하는 금융상품 및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안하며, 금융자문과 금융주선, 상품 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3개 금융권과의 대규모 협약을 통해 전례 없는 금융 안전망을 구축했다”며 “조합원 중심의 재건축 지원 계획을 차례로 실현해 압구정2구역을 대한민국의 대표 주거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9·11·12차) 1924가구가 포함된 재건축 대상지로, 향후 최고 65층, 총 257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은 이달 시공사 입찰 공고를 통해 9월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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