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온열질환 예방 ‘3GO’ 캠페인 본격 가동

현대건설 이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전사 차원의 안전 캠페인 ‘3GO!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했다.
근로자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폭염에 따른 작업환경 위험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건설현장에서 혹서기 대비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약 700여 명의 근로자가 참여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준하 안전보건최고경영자(CSO)는 폭염 대응 관련 개정 법령을 철저히 이행해 근로자 보호를 최우선에 둘 것이라며 현장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수칙 이행을 당부했다.
현대건설이 시행 중인 ‘3GO! 프로그램’은 ‘마시 GO, 가리 GO, 식히 GO’라는 세 가지 실천 항목으로 구성된다.
충분한 수분 공급, 차광을 통한 열 차단, 규칙적인 휴식 제공을 핵심으로 하며, 혹서기 대응을 위한 작업관리 매뉴얼로 전국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현장 참여형 활동도 병행됐다. 현대건설은 이온음료 공급사인 롯데칠성음료와 협업해 게토레이 부스를 운영하고, 룰렛 이벤트를 통해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제공하는 등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올해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은 6월 1일부터 9월 말까지다. 현대건설은 고용노동부의 폭염·호우 안전관리 가이드를 반영해 전사적인 예방 활동에 나선다.
특히, 근로자 대상 디지털 안전 플랫폼인 ‘H-안전지갑’에 기상청 API를 연동해 실시간 기상특보 발효, 작업 중지 기준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3GO! 프로그램’ 전용 음원을 제작해 매일 아침 조회와 휴식시간에 송출함으로써 근로자의 온열질환 인식을 높이고 현장 내 안전보건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부가 폭염 대응 법령을 정비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온열질환 ZERO’를 목표로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 현장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3GO!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예방 교육과 점검 활동을 체계화하고 근로자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안전보건 의식 제고와 실질적 공감대 형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