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4일(일)

현대건설, 일본 이토추와 에너지 전환 협약 체결

현대건설 일본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사진 가운데)와 츠바이 히로유키 이토추상사 부사장(사진 오른쪽), 아사다 야스히코 이토추 플랜테크 사장이 22일(현지시각)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이토추상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출처-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이 일본 대표 투자개발·엔지니어링 기업과 에너지 전환 및 신성장 사업 협력을 확대하며 해외 사업 가속화에 나섰다.

현대건설 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이토추상사(ITOCHU Corporation) 본사에서 이토추상사 및 자회사 이토추 플랜테크와 양수발전, 데이터센터, 암모니아, LNG(액화천연가스) 분야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건설과 글로벌 투자·개발기업 이토추상사,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전문기업 이토추 플랜테크가 참여하는 3자 협력 구도로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이토추상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신성장 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양수발전소 건설,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암모니아 및 LNG 프로젝트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에서 현대건설의 건설 역량과 이토추상사의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이토추 플랜테크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이시이 케이타 이토추상사 사장, 츠바이 히로유키 부사장, 아사다 야스히코 이토추 플랜테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과 이토추상사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사룰라 지열발전소 등 다수의 대형 에너지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현대건설은 이번 일본 방문에서 이토추상사 외에도 일본 대표 엔지니어링사 JGC, 도요엔지니어링과 면담을 진행하며 신재생에너지 및 고부가가치 플랜트 사업 중심의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JGC는 LNG, 천연가스, 석유화학 분야에서 설계 및 건설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현대건설과 함께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도요엔지니어링은 우레아 원천설계 보유 및 산업시설의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 전반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현대건설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에너지 전환과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일본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상호 이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일 대표기업 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것”이라며 “각 사의 사업역량과 기술력을 결합해 미래 신성장 사업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글로벌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LNG,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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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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