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3일(수)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제압하고 선두 추격

여자배구 현대건설
(사진출처-한국배구연맹)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선두 흥국생명을 바짝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4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16 25-27 25-16 25-16)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이 승리로 현대건설은 시즌 17승 8패(승점 53)를 기록하며 1위 흥국생명(20승 5패, 승점 58)과의 격차를 승점 5점으로 좁혔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12승 14패(승점 37)로 3위 정관장(17승 8패, 승점 47)과 승점 차를 줄이지 못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공격을 이끈 주역은 외국인 선수 모마였다. 그는 2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고, 정지윤(18점)과 위파위(15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37.50%에 머물렀고, 팀 범실 26개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기세를 올렸다. 15-12에서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고, 위파위의 블로킹과 모마의 후위 공격 등을 앞세워 25-16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반격에 성공했다. 경기 중반 16-20까지 밀렸지만, 육서영의 연속 득점과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으로 균형을 맞췄다. 듀스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은 25-25에서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과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3세트부터 다시 경기를 장악했다. 모마와 위파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22-10까지 격차를 벌렸고, 정지윤이 마무리 득점을 성공시키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모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18-11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고예림과 정지윤이 공격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선두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를 더욱 좁히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범실 관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3위 추격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다음 경기에서 선두 추격을 이어가며 시즌 후반을 향한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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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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