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9일(목)

현대차그룹, FISITA 콘퍼런스서 미래 제시

현대차그룹
3일(화)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FISITA 월드 모빌리티 콘퍼런스(WMC)’에서 현대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 이 세계 모빌리티 기술 교류의 장인 ‘FISITA 월드 모빌리티 콘퍼런스(WMC) 2025’에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비전과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3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리며, FISITA가 주최하는 격년제 글로벌 자동차 기술 콘퍼런스다.

FISITA는 전 세계 36개국의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는 학술기관 연합체로, 이번 콘퍼런스에는 약 2000여명의 연구자와 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현대차그룹 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미래형 제조 자동화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배터리 및 연료전지 시스템, 수소 충전 인프라 등 다양한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과 미국 내 수소 충전소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적 진화를 공유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행사 첫날 기조연설에서 “현대차그룹은 이동 수단뿐만 아니라 인류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모빌리티 기술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면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여정을 공유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4일부터는 현대차·기아 소속 연구진들이 유럽 현지 협력 사례와 함께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하는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배터리, 자율주행, 열관리 등 주요 주제에 대한 우수 논문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현대차·기아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담당 부사장이 한국인 최초로 FISITA 회장에 선출됐다.

김 부사장은 “FISITA는 글로벌 협력과 혁신, 포용적 리더십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임기 동안 기술의 진보가 인류의 삶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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