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5일(일)

현대차, 북미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현대차 북미
(왼쪽부터) 제롬 그레주아 현대미국기술센터 디렉터,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 짐 박 현대차 북미법인 상용&수소사업개발담당 전무가 ‘ACT 엑스포 2025’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현대차)가 북미 시장에서 수소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기존 모델에 대한 북미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북미 특유의 지형과 기후 환경을 고려해 개선됐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업그레이드돼 출력이 향상됐으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새롭게 탑재됐다.

또한 디지털 클러스터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디스플레이가 12.3인치로 확대됐고, 상용차 전용 지도 기능을 통해 도로 진입 제한 여부 등을 실시간 안내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현대차 는 북미 시장에 특화된 상품 경쟁력으로 수소전기트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 ‘HTWO 에너지’ 운영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대형 상용차 전용 충전 시설인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할 계획이다.

HTWO 에너지 서배너는 하루 1200kg 규모의 수소 생산·충전이 가능하며, 최대 4200kg까지 수소 공급 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시설은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전기 충전 시설도 추가 설치해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북미 수소전기트럭 시장 선점을 위해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충전 인프라 구축까지 병행하며 종합적인 수소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ACT 엑스포 참가를 통해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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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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